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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분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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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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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태아의 인권 보호를 주창하는 세계적인 산부인과 의사 미셀 오당이 우리나라에서 특강을 갖는다.

산부인과 의사들로 최근 구성된 인권분만연구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미셀 오당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병원에서 수중분만을 실시한 오당 박사는 출산 생리학의 대가로서 임상 경력 30년간 자연분만율 96%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BBC방송국을 비롯한 전세계 출산 다큐멘타리에 고문으로 출연했고 현재 런던에 기초건강 연구센터를 설립, 출산과 영유아기의 초기 경험이 평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중이다. 국내에는 올 초 SBS에서 기획한 '생명의 기적' 다큐멘타리의 자문을 맡으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알려졌다.

이번 내한 특강에서 그는 '출산 속에 숨겨진 사랑의 과학'을 주제로 태내에서부터 출산, 그리고 첫돌까지의 건강과 평생 건강의 상관관계를 자신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해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강은 일반인이 아닌 산부인과, 소아과 의사만을 대상으로 해 최근 새로운 출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국내 산부인과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인권분만연구회는 지난 6월 발족한 산부인과 개원의 연구 모임 르봐이예 출산 철학에 근거한 분만법을 국내 첫 도입한 경기도 동원산부인과 김상현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 14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임산부에 대한 일대일 정보 서비스, 임신 단계별 산전교육, 표준화된 산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유아의 두뇌발달과 관련한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워크샵도 준비중이다.

한편 이번 특강과 함께 오당 박사의 저서 '출산 속에 숨겨진 사랑의 과학' 개정판의 첫 출판 기념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강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인권분만연구회(0274762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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